안녕하세요 빵써니입니다. 요즘 날이 더웠다 추웠다 일교차가 굉장히 심하지 않나요?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식중독인데요. 어떤 경우에 발생하고 어떤 균때문에 발생하는지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다면 좋겠죠? 그럼 같이 보시죠!
5-1. 세균성 식중독의 정의
식중독(food poisoning)을 유발하는 요인은 너무 많기 때문에 정확히 정의하기란 어렵지만 식품기인성 질환으로 '소화기를 통한 식품의 섭취로 인체에 유해한 병원성 미 생물 또는 유독, 유해한 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 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그 증상이 비교적 급격한 생리적 현상이나 만성적 축적에 의하여 발생하는 건강상의 장해'를 말한다. 동, 식물의 독에 의한 이상과 함께 신경 증상도 포함된 넓은 의미의 비정상적인 상태도 포함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로 발생하였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협의로는 병원성 미생물의 섭취나 그 균이 생성한 독소를 함유한 음식물을 먹고 설사, 복통, 발열, 구토, 메스꺼움 등의 급성위장염 증상과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말한다. 다만, 기생충이나 영양섭취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나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경구전염병은 식중독에서 제외한다.
5-2. 세균성 식중독의 역사
식중독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한 때와 같이 발생하였으리라 본다. 식중독은 부패하였거나 유독,유해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였을 때 발생하였을 것이 식중독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이다.
1870년 이탈리아의 Francesco Semi는 단백질 분해산물인 amine을 ptomaine이라 이를 식중독의 원인물질이라 제창하였고 20세기 초까지 이 ptomaine설이 지배하였다. 그러나 ptomaine설은 1888년 독일의 한과학자가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살모넬라를 발견하였고, 1895년에 Van Emengan이 보톨리누스 식중독을 밝혔으며, 1930년대에 여러 과학자들이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을 실험으로 증명함으로써 세균학이 발달함에 따라 ptomaine 설은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외에도 1960년대 후반에 미국에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발생하였다.
현재 수많은 실험과 연구결과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병원성대장균, 퍼프린젠스균, 포도상구균, 보툴리누스균, 캠필로박터, 여시니아, 세레우스 등이 밝혀졌다.
우리나라 식중독의 학술적 보고는 1937년 조선학회지에 기록되어 있으며 1960년대 부터 세균성 식중독의 보고서를 필두로 발표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발생건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식중독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아 대부분이 세균성 식중독이라 추 정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발맞추어 미생물 검사법의 발달은 원인불명의 식중독사고를 해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5-3. 우리나라의 식중독 현황
통계에서 월별로는 6월에 가장 많은 식중독과 환자 수가 발생하였고 다음이 5월, 8월, 9월이었다. 식중독은 미생물이 증식하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인 여름철에 발생하여야 하나 한창 더운 여름보다 여름이 시작되는 5~6월에 발생빈도가 높은 것은 하루 중 일교차가 크고 여름보다 식중독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통계에 의하면 5~6월에 식중독 발생은 799건, 발생 환자수는 33,309명이었고 여름철인 7~8월에 식중독 발생은 799건, 발생 환자수는 17,581명으로 5~6월에 배 이상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5~6월에 봄나들이 단체관광 및 야외 수련활동이 많아 여행지 주변 음식점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연도별로는 2007년에 510건으로 가장 많은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였고, 월별로 는 8월에 76건 발생으로 발생 환자수는 754명이었다. 그러나 6월에 발생 건수는 56건이나 발생 환자수는 1,803명으로 가장 많았다. 2007년과 2008년 이후에는 발생 건수가 줄었다가 2014년 이후에 증가하였으나 발생 환자수는 오히려 감소하였다.
또한, 직영으로 운영하는 학교에서 많이 발생하여 집단으로 많은 인원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으로 운영하는 학교에서도 발생 환자수가 많아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급식소의 주방시설을 청결히 유지하고 위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529건 장염비브리오나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도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식중독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불명 발생건도 많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5-4. 세균성 식중독의 특징
식중독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대부분이 세균에 의한 것으로 본다. 식중독은 상대적으로 전염병보다 균력이 약한 세균이 다량 증식한 식품을 섭취하거나, 식품 내에서 세균이 증식하면서 만들어낸 독소를 섭취하였을 때 발병한다. 그러나 경구전염병은 균력이 강하기 때문에 장티푸스나 파라티푸스 A균형은 매우 적은 수의 균에 감염되어도 발병한다.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병원성 대장균 등은 몇 십만 이상을 섭취하여야 발병한다. 식중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염이 없고 2차 오염도 발생하지 않으며 면역도 획득하지 못한다. 경구전염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고 2차 오염이 발생하며 한번 질병에 걸리면 면역을 획득하는 것도 있다. 보통 식중독은 잠복기가 짧으나 경구전염병은 상대적으로 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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