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빵써니입니다. 저번 포스팅이 살균에 관한 것이었다면 이번 포스팅은 소독에 관한 내용입니다. 보통 우리는 상처가 난 부위를 소독하거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을 하는데요. 개인이 하는 소독뿐만 아니라 넓은 범위에 하는 소독까지 어떤 종류의 소독법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3-3 화학적 소독법
소독이나 살균에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화학약품이 미생물에 작용하는 기작에 따라 단백질 응고(승홍, 포르말린 등), 산화작용(과산화수소, 과망간산칼륨 등), 단백질과 화합물 생성(염소, 요오드 등), 단백질 변성(강산, 강알칼리, 중금속 염류 등) 등에 의하여 미생물이 살균된다.
화학약품의 소독효과는 대상물과 접촉시간이 길수록, 온도가 높을수록, 소독제의 농도가 진할수록 효과가 커진다. 그러나 유기물의 농도가 높으면 효과가 감소되고 대상 균종에 따라 화학약품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로 효과가 달라진다.
1. 석탄산
노란색 또는 밝은 분홍색을 띠는 무색 결정이며 특징적인 냄새가 난다. 석탄을 건류하여 생기는 콜타르에서 분류한 산성물질이기 때문에 석탄산이라고 명명하였다. 100mL의 물에 8.3g의 페놀이 녹으며 수용액은 약산성이다. 세균 단백질을 응고하거나 용해작용이 있으며 2~5% 용액을 사용하나 평균 3% 정도 사용한다. 오물에는 5% 수용액을 사용하며 주 소독대상은 배설물이지만 오염된 실내 벽이나 기물소독에도 사용한다. 페놀은 소독제의 표준약품으로 일정한 온도 하에서 장티푸스균에 대한 5% 석탄산의 살균력과 각종 소독제의 살균력을 비교하여 그 효능을 표시하는 것을 석탄산 계수 (phenol coefficient)라 한다.
소화기, 호흡기, 피부접촉 등으로 인체에 유입되면 심각한 장애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2. 크레졸(Cresol)
석탄 타르 및 나무 타르 중에서 석탄산과 함께 발생하는 방향족화합물로 소독제나 방부제로 사용한다. 약리작용은 페놀과 같고 소독력은 석탄산보다 2배 높으나 독성은 다소 약하다.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비누에 녹여 3% 크레졸 비누액으로 만든 수용액을 전염병이나 일반 소독용으로 사용하고 1~2% 수용액은 피부 또는 점막 등의 일반 소독에 사용한다. 식품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손, 발 오물통, 축사 등의 소독에 사용한다. 산이나 염을 가하면 크레졸이 분리되어 용해되지 않아 소독력이 감소한다.
3.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메탄올을 산화시켜 얻는 화학물질로 상온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강하다. 고농도나 고온에서 안정된 기체로 환원성이 강하고 산화시키면 포름산이 된다. 다.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연소해도 만들어진다. 대상물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유일한 가스 소독제로 병실, 발효실, 도서실 등을 살균한다. 석탄산 계수는 0.4로 과망간산칼륨(5%)과 혼합하면 가스가 발생한다.
4. 포르말린(Formalin)
포름알데히드의 35~40% 수용액으로 중합을 막기 위해 10% 정도의 메탄올을 첨가한 무색투명한 액체이다. 소독제, 살균제, 방부제, 방충제, 살충제, 지한제 등의 용도로 30~50배 희석하여 약 1% 용액으로 사용한다. 무균실, 국실, 발효실, 병실, 거실, 도서실 등의 소독에 사용하고 실내 소독 시 분무 후 밀폐시켜야 하며 단백질이 있으면 효력이 저하되므로 분뇨, 배설물, 퇴비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5.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
유효염소 4% 이상을 함유하고 있다. 식품첨가물의 살균제로 허가되어 있으며 살균주체는 하아포염소산이다. 물에 잘 녹으며 수용액은 저장 중 분해되어 염소가스를 발생하므로 장기간 보관하게 되면 살균제로서 효력이 저하된다. 살균력은 pH와 유효염소량에 영향을 받아 비해리상태이나 pH가 낮을수록 살균력이 강하며 아미노산, 단백질, 당분 등에 의해 살균력이 감소한다. 살균 이외에 표백과 탈취효과가 있으며 상수도에서 염소 주입 후 10분 후의 잔류염소량은 0.2~0.4ppm이 되어야 한다. 식품의 부패균이나 병원균을 사멸하기 위하여 살균제로 사용하여 음료수, 과채류, 용기 • 기구• 식기 등에 사용한다.
6. 오존(Ozone)
산화에 의한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 침전물이 생기지 않고 냄새가 없어 좋으나 공기소독에는 높은 농도가 필요하고 인체에 독성이 있어 장시간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 소독에는 대개 1의 세제곱미터 되는 물에 3~4g의 오존이 필요하고 공기의 정화, 음료수 소독, 표백이나 유기화합물의 구조 결정 등에 사용한다.
7. 에틸알코올(Ethyl alcohol)
70% 용액이 가장 살균력이 강하고 미생물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거나 용해시켜 세균을 사멸하나 아포의 살균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 산을 가하면 살균력이 증가하고 주로 손이나 주사부위의 소독에 사용한다.
8.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살균력은 발생기 산소에 의하며 2.5~3.0%의 과산화수소용액을 옥시돌이라 하여 피부의 화농성 부위나 고름의 소독에 사용한다.
'식품위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4. 식품의 부패 및 저장 (2) (0) | 2024.05.18 |
---|---|
4. 식품의 부패 및 저장 (0) | 2024.05.17 |
3. 소독과 살균 (2) (0) | 2024.05.15 |
3. 소독과 살균 (0) | 2024.05.14 |
2. 주요 식품미생물 (0) | 2024.05.13 |